아시아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걸까?
지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라는 대륙이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대륙명들이 어떻게 탄생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시아
아시아는 처음으로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의해 기원전 440년 경에 그리스와 대비되는 지역 개념으로 페르시아 제국(이란)을 가리키거나, 현재 터키령의 아나톨리아 지방을 소아시아 라고 했는데 그런 지역 전체를 가리켜 아시아 라고 불렀습니다.
현재 우리가 부르는 아시아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장소입니다.
이 이나톨리아 지역은 문명과 관련해 큰 특징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농업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지역으로 농업을 유럽과 중국쪽까지 전부 전파하게되는 기원지가 됩니다.
2.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지중해의 남쪽, 북부 아프리카의 지중해 연안 지역, 특히 튀니지 지역을 아프리카라고 불렀습니다. 명칭이 지어진 과정은 세차례의 포에니 전쟁과 관련있는데요. 로마 사람들은 3차례의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를 점령하게 됩니다. 로마인들은 이지역 사람들을 아프리(Afri) 라고 불렀는데 전쟁이후 아프리 사람들이 살던 지역을 통치 지역으로 바꿨기 때문에 '땅' 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아프리카(Africa)라고 불렀습니다.
3. 유럽
유럽은 명칭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에 대한 설이 있습니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가 대표적인데요, 소아시아에 위치한 티로스 왕국의 '에우로페 공주'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통기에서는 에우로페가 꽃을 꺾으면서 놀고 있는데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제우스가 에우로페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제우스는 그의 부인 헤라의 눈을 피해 에우로페를 소로 둔갑시켜 버리고 자신이 에우로페의 등을 타고 크레타 섬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에우로페는 아시아 공주이지만, 제우스는 그리스이기 때문에 그리스의 고유문화와 아시아의 문화가 결합돼서 헬레니즘 문화가 되고 이 문화가 유럽의 근간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헤로도토스는 이 이야기에 대해 강하게 반박합니다. 왜냐하면 '신통기'의 이런 기록들은 한 방면에선 유럽고유의 정체성보다 아시아와 유럽이 결합된 정체성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시오도스는 "유럽이라는 대륙명이 아시아 공주 이름에서 나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와는 대비되는 영토이고, '그리스 영토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고 말합니다.
4.아메리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착하기 이전에는 위의 3대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상륙하고 그곳을 인도라고 생각했다는건 대부분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는 콜럼버스의 이름을 따지 않고,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피클장사인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n)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아메리고는 콜럽버스 이후 아메리카쪽으로 여러번 항해를 해보고 그곳이 인도가 아니고 새로운 땅 '신세계'라고 주장을 합니다. 독일의 지리학자 발트제 뮐러는 그의 저서'세계지 인문'에 여기가 분명히 인도가 아니라면, 이땅을 신세계라고 명명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대륙명을 지을것을 제안합니다. 비록 대륙을 처음 발견한 것은 콜럼버스 이지만 그곳이 신세계라고 명명한 사람이 아메리고 였기 때문에 아메리카는 아메리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죠.
5.오스트레일리아
17세기 1600년대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사람들이 무역을 하고 다니면서 대륙을 발견하고 이곳을 세로운 네덜란드 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쿡이 1770년 상륙해 이곳을 식민지로 삼았지만, 처음에 영국은 이 대륙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프랑스가 이땅에 눈독을 들이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영국은 1787년에 New South Wales 라는 이름을 밝히고 자국의 영토임을 공표합니다. 얼마뒤 그리수 철학자가 생각했던 남쪽대륙, 테라 아우스트 라리스라는 뜻인 오스트레일리아라고 다시 고쳐 부르게됩니다.
참고 : k-mooc 부와빈곤의글로벌지도 박선미 교수